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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계기

amiable 2025. 3. 20.

물건이 많아질수록, 나는 더 불행해졌다

나는 원래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옷장에는 택을 떼지않은,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도 있었고, 책상 위에는 필요 없는 서류와 메모지가 쌓여 있었다.
핸드폰 앨범 속에는 이미 잊힌 사진이 수천 장이었고, 온라인 쇼핑 장바구니에는 나중에 살 것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나는 분명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행복할 거라고 믿었는데, 현실은 어지럽고, 머릿 속도 복잡할 뿐이었다. 
방은 좁아지고, 정신은 산만해지고, 이 많은 것을 정리하기 위해 또 다시 무엇인가를 사야하나 찾고 있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언제나 정리해야 할 것들이 떠다니는 것 같았다.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그렇게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자 결심하게 된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계기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계기 – '버려야 할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부터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다.
그저 정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정리를 하면 할수록, 내가 왜 이렇게 많은 물건을 쌓아두고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1. 버리지 못했던 이유들

  • 언젠가는 쓸지도 몰라 → 하지만 1년 넘게 쓰지 않은 물건이 대부분이었다.
  • 살 빼면 입을 수 있어 → 살은 빠지지 않았다.
  • 비싼 돈 주고 샀으니까 → 정작 필요하지 않은데, '돈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다.
  • 이건 아이들의 추억이 담긴 거야 → 하지만 기억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공간과 마음의 여유였다.

그렇게 나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어릴 때 물건들, 장난감, 책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주방, 가족들의 옷장, 책상 등 범위가 넓어졌다.

정리해야할 대상들은 눈에 보이는 물건 뿐 아니라, 나의 핸드폰과 SNS까지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물건이 줄어들수록, 집은 깔끔하고 넓어진 느낌이 들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 많은 것들을 정리하려면 새로운 수납장이 필요할까 하면서 수납장을 검색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남는 공간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되었다.

"나는 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쌓아두고 살았을까?" 그 질문이 나를 미니멀 라이프로 이끌었던 것 같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고 변한 것들

나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단순히 공간이 깔끔해지는 것 이상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1) 정신적인 여유가 생겼다

  • 예전에는 "오늘 뭐 입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옷이 줄어드니 옷을 찾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 책상 위가 깨끗해지니 일할 때 집중력도 높아지고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 물건이 줄어드니, 바닥에 나뒹구는 것들이 줄어들고 청소 시간도 줄어들었다.

 2) 소비 습관이 달라졌다

  • 예전에는 세일할 때 충동구매를 많이 했는데,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할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 소비가 줄어들어 돈을 쓰지 않으니, 저축이 늘어났고 돈을 가치 있게 쓰는 법을 배우게 된거 같다.

 3) 소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해졌다

  • 물건을 사는 대신, 자기 계발, 여행, 새로운 배움을 위해 돈을 쓰게 되었다.
  • 예전엔 내가 가진 것에 신경을 썼지만, 지금은 내가 경험할 것에 더 집중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방법 – 내가 직접 해본 5단계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처음부터 한꺼번에 다 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리는 엄두가 안 나는 일이 되어버리고 포기하기 쉽다.

차근 차근 아래의 5단계를 거치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자.

 1)  '한 곳'부터 정리하기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쉽게 지친다.

   각자 우선순위를 정해서 일순위부터 해나가면 좋을 거 같다. 

   내 경우엔 옷장과 주방이 제일 시급했다.

   처음 며칠은 나의 옷장부터 가족들 옷장, 다음 단계는 주방, 이런 식으로 하루 하루 해 나가기 시작했다.

   재활용 버리는 날에 맞춰하는 걸 추천한다.

 2) 1년 동안 쓰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리기

 1년 동안 입지 않은 옷,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주방 도구 등 4계절이 지나도록 입거나 사용하지 않은 것들은 앞으로도 입지않고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언젠가는 쓸지도 몰라"라는 생각은 착각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살빼면 입겠다고 놔둔 옷들을 몇년 동안 입을 수 없었다.

 3) 필요 없는 구독 & 앱 정리하기

  • 쓰 지 않는 넷플릭스, OTT 서비스 해지
  • 스마트폰 불필요한 앱 & 알림 OFF

 4) 쇼핑할 때 '3일 법칙' 적용하기

  • 사고 싶은 게 생기면 3일 동안 고민한 후 결정
  • 3일 후에도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매하고, 아니면 삭제해버리자.

 5) 경험에 투자하기

  • 새로운 취미, 여행, 강의 수강 등으로 돈을 쓰기
  • 물건이 아니라,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경험에 집중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과정이다

나는 단순히 정리를 하고 싶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과정이었다.
집이 정리되고 깔끔해지니 정신적인 여유까지 생기는 기분이 들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이후, 나는 더 가벼워지고, 더 행복해진 거 같다.

그리고 더 이상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는 착각에 속지 않게 되었다.

혹시 당신도 물건에 지쳐 있다면, 미니멀 라이프를 한 번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그 시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나의 시작은 옷장 한 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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